도쿄 여행을 계획하실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어느 공항으로 입국할지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은 나리타 국제공항(NRT)과 하네다 국제공항(HND) 두 곳으로 운항되며, 두 공항은 위치, 교통, 항공권 가격 등 여러 요소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공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도쿄 여행의 시작과 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하네다 공항, 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원하신다면 나리타 공항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두 공항의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공항 위치 비교
1) 이동 시간 비교
나리타 공항은 도쿄 도심에서 약 60km 떨어져 있으며, 하네다 공항은 약 15km 거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도쿄 시내까지의 이동 시간이 다릅니다.
- 나리타 공항 → 도쿄역: 약 60~90분 소요
- 하네다 공항 → 도쿄역: 약 20~40분 소요
하네다 공항이 도심과 가까워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나리타 공항도 다양한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어 충분히 편리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2) 하네다 공항은 김포공항에서만 출발 가능
현재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국제선 직항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만 운영됩니다. 즉,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으며,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경우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해야 합니다.
이는 도쿄 도심과 더 가까운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고 싶다면 김포공항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출발지에 따라 이용 가능한 공항이 달라지므로, 예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나리타 공항 vs 하네다 공항, 항공권 가격 비교
일반적으로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는 항공권이 하네다 공항보다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저비용 항공사(LCC)의 하네다 공항 운항 증가로 인해 두 공항 간 항공권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하실 때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카약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일정이 유동적이시라면 특가 항공권이 나오는 시점을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여행 및 출장 스타일에 따른 공항 선택법
1) 짧은 일정이라면 하네다 공항 추천
도쿄에서 2~3일 정도 짧게 머물 계획이라면 도심과 가까운 하네다 공항이 유리합니다. 이동 시간이 짧아 관광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은 시부야, 신주쿠, 롯폰기 같은 번화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짧은 일정의 여행객에게 이상적입니다.
2)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나리타 공항 추천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시면 항공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나리타 공항에서 제공하는 저가 교통편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숙소 비용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나리타 공항 주변의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비즈니스 출장이라면?
비즈니스 출장으로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하네다 공항이 단연 유리합니다. 하네다 공항은 도쿄 주요 업무지구인 마루노우치,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와 가까워 출장객들이 선호합니다. 또한 하네다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 환승이 용이해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합니다.
4. 나리타 공항 vs 하네다 공항, 최종 선택 가이드
도쿄 여행을 계획하실 때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중 어디를 이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선택입니다.
- 이동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하네다 공항
- 항공권 가격을 아끼고 싶다면: 나리타 공항
- 도쿄 이외 지역을 방문한다면: 여행 지역에 따라 선택
- 비즈니스 출장이라면: 하네다 공항
- 김포공항에서 출발해야 한다면: 하네다 공항
-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야 한다면: 나리타 공항
각 공항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 일정에 맞춰 최적의 공항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